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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 : 월간공군 날짜 : 2021-01-21 조회수 : 1497 활력 넘치는 연말연시를 위한 영웅자세 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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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연말연시를 위한 영웅자세 Ⅰ 지난 시간에 세 가지의 영웅자세(Vira bhadrasana)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으며 그 중에서 영웅자세 Ⅱ를 소개하였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고대의 헤라클레스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의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아이언맨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서양의 영웅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만화, 영화, 텔레비젼 시리즈 등으로 널리 알려져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까지 그들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삶이 살아가기 힘들고 팍팍할수록 사람들은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슈퍼영웅 이야기에 환호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마치 나와 사회를 구해줄 것같은 대리만족을 느끼고 그들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잊어버리거나 벗어나고자하는 욕구때문이라나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의 영웅은 다 어디에 파묻혀서 알지도 못할까하고 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얼마 전 텔레비전에 방송된 일지매나 홍길동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영웅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전우치, 박씨부인 등 어릴 때 전래동화에서나 조금 읽고 이젠 기억에서조차 가물가물한 수많은 우리의 영웅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요? 그보다 더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영웅이라고 하면 타고난 것이든 후천적으로 생긴 것이든, 그것도 아니면 엄청난 돈과 과학기술에 힘입은 것이든 상관없이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뭔가 뛰어난 능력과 장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생각은 만화나 영화속의 일에 지나지않음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행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진정한 영웅이란 우선 자기자신부터 온갖 부질없는 욕심과 무지와 질병과 욕망으로부터 해방된 자라는 점입니다. 요가경전에 따르면 요가를 시작하는 첫 번째 단계인 다섯 가지 야마(삼가야 하는 덕목) 중에는 아힘사(ahimsa)가 있습니다. ‘살생하지 말라’와 저 유명한 간디의 ‘비폭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폭력의 덕목을 철저히 실천한다는 것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 물리적인 힘이나 상처로 고통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리적인 행동과 힘으로 가하는 폭력뿐 아니라 말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것도 포함됩니다. 나아가 경전에서는 ‘진정으로 아힘사의 덕목에 통달하면 그 사람 앞에서는 모든 것이 그를 향한 적의(敵意)를 버린다’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싸우지도 않고 이기는 그야말로 최상의 방법 아닌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달에 무기력하고 체념하고 용기없고 부정적이며 고집세고 건강하지 않은 자신을 싸워 무찌르고 스스로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고 용기있고 친절하고 정의로운 진정한 영웅이 되어 새해를 맞이해봅시다. 지난 시간에는 세 가지의 영웅자세가 있다고 알려드렸고 그 중에서 한 가지를 배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웅자세 Ⅰ을 함께 배워보겠습니다. <영웅자세(Virabhadrasana)Ⅰ> ￭방법 1. 두 발을 어깨넓이의 약 2배로 벌려 두 발이 11자가 되도록 한다. 두 팔을 어깨높이로 올려 양 옆으로 벌린다. 2.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손바닥을 서로 마주 붙인다. 3. 오른발 끝을 안쪽으로 15도 돌리고 왼발을 바깥쪽으로 90도 돌린 뒤 상체를 왼쪽으로 90도 돌린다. 4. 왼쪽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뒤에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해 뻗은 엄지를 바라본다. 3~5번 고르게 숨쉬며 숨을 내쉴 때마다 팔을 위로 오른쪽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가능한 뒤에 있는 오른쪽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5. 천천히 숨을 마시면서 고개를 바로 하고 무릎을 세운다. 그런 다음 천천히 상체→왼발→오른발의 순서로 정면을 향하여 2의 자세로 돌아온다. 6. 숨을 고른 다음, 같은 방법으로 반대방향으로 되풀이한다. 잘 안되는 쪽을 더 한다. ￭ 효과 1. 무릎관절과 다리 전체의 근육을 강화시키며 군살을 없앤다. 특히 넓적다리와 장딴지에 쥐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2. 가슴과 흉곽을 펴주어 숨쉬기가 편안해지고 답답함이 사라진다. 3. 어깨와 팔뚝, 옆구리와 허리의 군살을 없애며 허리힘을 키운다. 4. 부정적인 생각을 사라지게 하며 도전의식, 진취적인 사고, 인내심을 길러준다. ￭ 참고 1. 무릎을 구부릴 때 가능한 직각을 이루도록 한다. 2. 방법 4의 단계에서 몸이 많이 굳어있거나 힘든 사람은 두 손바닥을 붙이지 않고 그냥 똑바로 들어올린다. 3. 고혈압이 있거나 자세를 하는 중에 어지러움을 느낄 때는 고개를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지 않고 정면을 바라본다.   * 월간공군(2008년 12월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