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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반요가 체험기
| 작성자 : 민O희 날짜 : 2003-11-01 조회수 : 6318 요가수련을 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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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처음 선택했을 때는 단순히 스트레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컴퓨터 관련 직업을 갖고 있는 관계로 하루 종일 앉아서 컴퓨터를 보고 키보드를 치고 마우스를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어깨와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솜뭉치에 물이 베인 것처럼 묵직했습니다. 그럴 때면 누가 팔, 다리를 잡고 쭉 당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게 되었습니다. TV에서 요가를 보고 제 몸에 맞는 운동일거라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몇 번을 미루다가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요가 연구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요가를 하면서 두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의문이 요가 연구원에서 주신 "스승 곁에 앉다"라는 책을 읽고 풀렸습니다. 첫 번째는 운동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곳저곳이 아픈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손을 위로 올리는 것이 너무 아파서 혹시 팔이 빠졌나 아님 인대가 늘어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동작을 할 때마다 아픈 부위가 달라졌고 아픈 강도도 달라졌습니다. "스승 곁에 앉다"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틀고 조이고 당기는 동작으로 굳은 몸의 각 부위에 자극을 주면서 몸이 풀리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선생님이 수련장에 청소를 시키셨을 때 청소를 하면서 내가 왜 청소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의문도 "스승 곁에 앉다" 책을 통해서 요가 수련원이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곳이기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요가를 시작하면서 바로 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배가 차서 냉대하가 심해 병원을 가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몸에 노폐물이 땀으로 배출되어서 그런 건지,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그런 건지, 몸의 장기를 비틀고 조이면서 자극이 되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하나의 변화만으로도 수련을 계속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련을 처음 할 때는 피곤해서 집에 오면 꼭 낮잠을 자야 했는데 수련이 생활화 되면서 점점 좋아지고 어깨와 허리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계속 수련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3개월째 수련을 하면서 아직 안 되는 동작도 많고 주말에 쉬고 오면 월요일에 잘 되던 동작도 힘들고 - 집에서 복습도 안하는 게으른 수련생 - 새로 배울 동작도 많지만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이룬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수련을 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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