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마치 낯선 곳에 처음 들어선 어린 아이처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엄마와 함께 요가원을 찾았던 그 날이 생각난다. 

그때는 정말 요가란 것에 대해 거의 무지한 상태였고, 좋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만 듣고 무작정 시작한 것이었다. 

자연 친화적인 ‘웰빙’이라는 메가 트렌드를 타고 함께 급부상한 요가 열풍...... 

우후죽순처럼 요가원들이 들어서고, 속성요가니 다이어트 요가니 하며 

심지어는 헬스클럽에서 마저 요가를 지도하는 실정에 이르렀다. 

한 때 한 단체의 수련프로그램 무료체험에 참가해 보았지만 그것은 

내가 생각하고 바라던 요가가 아니었다. 

기왕이면 믿을만한 곳에서 제대로 된 요가를 배우고 싶어 찾아오게 

된 곳이 바로 이곳 “홍익요가문화원”이었다. 

수련을 시작하고 처음에는 동작들을 배우고 호흡 맞추느라 

정신없이 따라가기에 바빴고, 평소에 안 쓰던 근육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몸 구석구석이 아프기도 했다. 

그래도 평소에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온 터라 큰 무리 없이 배워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한달, 두달... 수련을 계속해나가며 점차 요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을 때쯤, 솔직히 ‘왜 이렇게 진전이 없을까’ 하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자꾸만 잡념이 생기고 성급한 마음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결국엔 그런 나 스스로가 발전을 저해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던 중 늘 강조하시는 큰선생님의 말씀처럼 마음을 비우고 내 몸에 

집중하여 내 몸의 흐름에 맞춰 수련을 하다보니 점점 잡념이 사라지고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의 동요를 제거한다는 뜻을 지닌 요가~!! 

운동법, 호흡법, 명상법으로 바르게 움직이기, 바르게 숨쉬기, 

바르게 마음 갖기 등을 배우고 있는 요즘, 내가 요가로 인해 얻은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우선 호흡이 고르고 깊어졌으며 마음이 차분하게 

안정되었다. 또한 스트레스를 풀고 몸에 흐르는 기운을 원활하게 해주어 

나쁜 찌꺼기를 씻어내고 맑은 기운을 되찾게 해준 기분이다. 

그래서인지 평소 많이 붓고 찌뿌덩했던 내 몸이 수련을 

하면서부터는 가볍고 개운해졌다.

건강을 증진시키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며 유연성과 근육의 힘을 동시에 

기를 수 있게 해준 요가는 특별한 도구 없이, 큰 힘과 많은 돈,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서도 몸과 마음을 함께 가꿀 수 있으니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있을까? 

나는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하고 균형있고 탄력있는 몸을 만들고자 

시작했는데 실제로 살도 빠졌으며 몸이 예뻐졌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었다.

이러한 효과들은 지도자선생님들께서 늘 강조하시는 말씀이기도 한데, 

수련을 하며 나 자신을 믿고 그것을 계속 되뇌다 보니 놀랍게도 곧 현실로 

이루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요가라 하면 몸을 비틀고 꼬는 곡예사 같은 모습을 

상상하거나 여성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긴다. 요가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게 된 나로서는 이러한 요가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들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기에 배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요가전도사(?)로 발 벗고 나섰다. ^^ 

주변의 지인들에게 쉬운 요가 동작들도 알려주고, 내가 수련을 하며 얻고 

느낀 점들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권하는 것이 바로 내 역할이다. 

짧지만 5개월 정도의 수련을 통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요가의 길에는 그야말로 끝이 없으며 지름길도 없다는 것이다. 

정성과 땀을 들인 꾸준한 수련과 자기관리를 통해서만이 정신적

성숙에 이를 수 있고, 건강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수련시간에 큰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좋은 말씀들도 어느 하나 

흘려버리기엔 아까울 만큼 소중한 재산이 된다. 

이제 나에게 있어 요가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생활의 일부이며 

활력소가 되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홍익요가협회의 수련목표인 “건강과 지혜의 독립군”이

되고자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수련에 성실히 임하여 내 자신의 

참모습을 찾고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홍익요가협회 통해 정통요가를 접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자신감 있고 활기찬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 

강O미님 : 홍익요가문화원에서 6개월째 한결같은 모습으로 수련하고 있습니다.

요즘 요가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데, 요가의 향기를 두루 널리 이웃에게 전하려고 하는 고운 그 마음씨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랍니다.